좋은 점심~^^ 입니다!
어제 좋아하는 친구가 천연 발효종 빵을 선물로 집앞에 가져다 주었어요.
코로나라 누군가를 마음 놓고 만나고 나들이 하는게 쉽지 않은 요즘
좋아하는 친구의 예기치 않은 선물은 늘 설레이고 일상을 감사하게 만들어 줍니다.
휴일 아침 신선하고 맛있게 요리를 하고 싶은데 뭘할까 고민하다가
얼마 전 연어 베이글을 소개해 드렸는데
프랑스 남부 지방에 알리올리와 타프나드 소스를 곁들인 채소 모둠 요리가
떠올라서 제 스타일로 요렇게 조렇게 ㅎㅎ 만들어 보았어요.
사실 간단히 말 하면
훈제 연어를 맛있게 빵위에 야채와 올려 먹는 상큼 고소한 샐러드 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우선 저는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해서 그 때 그 때 가감해서 레시피를 쓰기 때문에 대체 해서 재료를
사용해주세요 요리는 언제나 응용! 융통성! 이 필요 한것 같아요 ㅎㅎ
아 그리고! 이 맛의 포인트는 대파 크림 치즈입니다.
대파 맛이 향긋 하게 올라와서 연어가 하나도 느끼하지 않아요
재료는 : 소스 - 1. 대파를 다집니다.
마구 다져서 크림치즈 3스푼, 그릭요거트 4스푼 ( 크게 한스푼)
꿀이나, 설탕 혹인 대체당 1스푼, 씨겨자 를 많이 치대고 섞어 줍니다. 대파 맛이 우러나오게
많이 많이 쳐주세요.
2- 한참 섞은 후 파프리카 가루( 파프리카 가루를 넣으면 훈제 맛이 더 강해집니다.
저는 훈제 연어를 사용하니까 훈제의 향과 맛을 더 올려 주고 싶어 넣었어요. 훈제의 맛
을 별로 안 좋아하시면 빼셔도 됩니다.^^ 하지만 색깔도 예뻐져서 저는 사용 했어요 )
후추 살짝, 스파이시 허브 가루 ( 이것도 없으면 안넣으셔도 되는데 저는 다양한 맛과 향
을 가미 하고 싶어서 넣어줬어요 집에 있는 허브 가루 대체 하셔두 됩니다 )
3- 냉장고에 30분간 숙성
4- 야채 준비 : 오이 , 토마토 적당하게 썰기 ( 저는 싸먹을 용도로 작게 잘랐어요.)
유기농 강낭콩 ( 요거 추천 드리는 맛이에요. 병에 들은 유기농강낭콩인데
짭잘, 고소 , 부드러운 풍미가 느껴져서 싸먹으면 맛있습니다 어울릴것 같아서
더해 봤어요) , 훈제 연어 레몬즙 뿌려 준비 .
5- 빵 굽기 ( 연어는 차갑게 빵은 따뜻해야 맛있어요) 토마토 카프레제도 함께!
차갑게 숙성해둔 크림 소스 내놓기
야채 모둠은 보기만 해도 상쾌하고 청량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맛은 어떠냐면요
단짠, 고소, 허브의 강한 풍미, 상큼, 아삭, 부드러운 크리미한 모든 맛이 담겨 있어요
점심을 얼마나 맛있고 영양가 있고 즐겁게 담소를 나누어 먹었는지.
함께 누군가 초대해서 먹고 싶은 맛이에요.
요리라 하기엔 거창하지만, 맛있는 음식은 누군가를 생각하며 준비하는 과정도,
색깔 모양 맛의 조화를 생각하며 만드는 과정도,
완성해서 맛있게 맛을 보는 누군가의 표정과 함께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분위기까지
사람을 너무나 행복하고 풍요롭게 해주는 것 같아요.
염려도 스트레스도 많은 때이지만 가족들과 맛있는 한끼 하시고 즐거운 식사 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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